페루에서
동방에서 밝혀진 하나의 빛: 그리스도*
*[이 편지는 지난 2월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에 참가한 파나마대교구 에우끌리데스 헤수즈 리베라 마가용 신부가 보내온 방한 소감으로 조상현 부제가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에우끌리데스 헤수즈 리베라 마가용(파나마 대교구 사제) 글, 조상현 부제 옮김
절박한 죽음의 위기 앞에 그리스도인은 떨지 않았으며 살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 앞에서 부활의 확신과 함께 살았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살고 그리고 영원한 생명까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10년 전에 나의 형제 구범모 아우구스티노와 7명의 젊은이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파나마 산호세 대신학교의 예비자로 들어갔습니다.
그 해는 신학교가 다시 문을 연 지 5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 모험 안에서 우리는 매우 다른 그리고 매우 먼 위도, 언어, 말과 행동의 표현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노 신부는 파나마 사람들에게 적응을 해야 했습니다.
올해, 나의 형제 아우구스티노의 사제 서품식 때문에 서울에서 15일간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파나마에서부터의 여행은 길었습니다. 내 친구들과 가족들은 코로나19의 위험에 약간의 걱정이 있었습니다. 나에게는 한 걸음이 집에서 더 멀어지는 것이었고 그리고 나의 친구들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의 문화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 도착을 했을 때, 조상현 베드로 부제가 나를 맞아 주었고, 그리고 서울에서의 모든 체류 기간 동안 함께해 주었습니다. 매순간마다 함께하고 세심했으며 도움을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는 나와 함께 마지막 3년을 같이 보낸 친구입니다.
서울대교구에 체류하는 동안 교회의 그리고 문화의 경험들을 통해서 매일이 매우 유익했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10년 전에 구범모 아우구스티노 신부와 조상현 베드로 부제는 파나마에 적응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내가 한국에 적응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첫날의 새벽은 장관이었습니다. 비행기가 공항 위로 날고 있었고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즉시 나는 위에서 떠오르는 태양인 그리스도를 생각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미사로부터 믿음과 평온으로 축하하는 모든 힘으로 한국을 밝히십니다.
제가 새로 지내게 된 곳은 천주교서울국제선교회 본원의 한국식으로 된 방이었고 그리고 매일 나는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그곳에서 도시의 다양한 지역과 관심 지역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것은 두 친구의 가족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부모님들과 형제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집에도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란 거리도 걸어 보았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서울의 대성당을 방문하였고, 우연히 청년 사목 담당인 보좌 주교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같은 날, 두 형제의 공동체 대표 신부님을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 만남은 문화적이고 교회적인 교류였습니다. 하지만 거의 예의 인사말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친근했습니다.
음식에서도 전통 음식 문화가 있다는 것을 포함해서 매일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우구스티노 부제의 사제 서품식이 있던 날,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조금 긴장을 했었습니다. 놀람은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서품식 미사는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께서 집전을 하셨고 네 분의 보좌 주교님들도 함께하셨으며, 내 생각에 주변에 300명의 사제들이 있었고 또한 전날 부제품을 받은 부제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각각의 움직임들 그리고 질서 정연함과 신비한 질서를 포함한 모든 장대한 가톨릭 전례의 아름다움을 기억합니다. 비록 내가 단지 이해한 것은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아멘’이었지만 저는 모든 전례의 한 부분임을 느꼈습니다. 곧 교회의 성직자가 될 27명의 한국 부제들이 엎드린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가톨릭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와 아우구스티노 신부에게 내 손을 얹을 때 저는 진정한 친교는 그리스도이며, 우리의 문화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높은 데서 태어난 태양인 그리스도는 보편 교회의 사제들인 새로운 27명의 사제들의 손을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각 사제들의 어머니들은 매우 중요한 오늘 한국 전통의 복장을 자신들의 아들들을 위해 그리고 공동체를 위해서 입으셨습니다.
서울은 성문, 쇼핑 지역, 게임 센터, 산, 많은 노선의 지하철, 다양한 공원이 있는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입니다. 서울은 내 친구, 가족, 훌륭한 문화를 마음에 간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피로와 소망 속에서 매일 세상 한가운데서 하느님의 사랑의 증인이 되기 위해 싸우는 수많은 가톨릭 신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대한 많은 아름다운 세부 사항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교님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 순간, 그리고 서울 신학교 방문과 그 중간에 전 대교구장님이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과 인사를 통해서 나는 항상 그들의 친밀감을 기억합니다. 또한 많은 사제들과 특별히 아우구스티노 본당의 신부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요일 미사 후 불어, 영어, 한국어로 이야기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즐거운 저녁 식사는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
마지막 날이 오기 전에 저는 서울의 커다랗고 높은 건물들과 다양한 맛있는 음식들과 매일 새로운 맛을 알게 되었던 것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모든 음식들이 매우 맛있었고 또 매웠습니다. (비록 모든 음식이 맵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각각의 장소에서 새로운 어떤 것을 알게 되었고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지하철에서 내릴 때 나는 냄새는 맛깔스러운 만주 과자의 향기처럼 한국을 더 많이 알도록 초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들이 제가 서울에 머무는 동안 이곳을 잊지 않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매일 집에서 그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내 가족의 일부입니다. 또한 서울 교회는 훌륭합니다. 그러므로 동방에서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께서는 계속 위에서 여러분을 비추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에우끌리데스 헤수즈 리베라 마가용. 파나마 대교구 사제 |